딸내미가 놀다가 혼자 버려져 있는 새끼 고양이를 줏어왔습니다.
진짜 주먹만한게 완전 새끼더군요.
동네 동물 병원가서 간단한 진찰을 받아봤더니 생후 한달도 안된것 같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 없답니다.
처음에는 요놈을 키워야 할까 동물보호소에 보내야 하까 하다가...
보호소에 보내봤자 안락사 시킬거 같고, 아이들도 좋아라 하고,
이것도 인연이다 싶어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사료도 사고, 잠자리도 만들어주고 일주일째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놈도 처음에는 낯설어 하더니 요즘에는 빨빨거리고 잘 돌아다니네요.
다만, 아직 대소변을 확실히 못 가리는게 좀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