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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번이나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개봉날 마눌님과 한번 다음 날 팀 전체 관람으로 한번. 두번째 관람때는 초반부에 졸기까지 했네요.
무척기대했던 영화입니다. 아이언맨 2의 엔딩 크레딧 이후 떡밥 영상때도 토르의 해머 묘묘~(?)도 나오고,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도 예상외로 높았었고... 근데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정작 기대에 못 미치는 영화였습니다. 아이언맨 1편 보다도 별로였죠. 임팩트가 약해요.
많은 히어로 물 1편이 그렇 듯. 토르도 대부분이 드라마 중심입니다. 영화 내내 빵빵 터지기 보다는 초반에 쎈거 하나 보여주고는 대부분이 드라마 전개입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짜잔!! 내가 토르다 하면서 몇번 터져주고 엔딩입니다. 대신, 드라마가 지루하지 않도록 곳곳에 개그 요소도 들어가있어 소소한 웃음을 주기는 합니다.
많이 아쉬웠던 것은 짧은 시간에 세계관 설명에 스토리전개에, 어벤져스 떡밥에, 이거저거 너무 많이 보여주려고 했는지 스토리 전개가 너무 급전개입니다. 내용을 일일히 설명하면 스토일러가 될 것 같으니 이 부분은 직접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영화 끝나고 엔딩 크레디트 이후에 떡밥 영상 있습니다. 떡밥 영상은 2편 예고인지 어벤져스 예고 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저는 캡틴 아메리카 관련 영상이 나올줄 예상했는데, 아니었네요.
영화 간단평
- 오딘이 안소니 홉킨스 였구나!!!
- 로키 역은 좀 미스 캐스팅 같음. 악당으로서 박력이 부족.
- 후반부 전투씬은 너무 심심하다. 중반부터 영화가 너무 급전개다.
- 나탈리 포트만 보다 달시 역으로 나온 배우가 더 눈이 간다. 개인 취향일지도...
- 토르의 코스튬은 꽤 퀄리티 있어 보인다. 갖고 싶다.
- 영화 중간 중간 헐크와 아이언맨 관련 대사로 어벤져스 떡밥을 곳곳에 뿌려놓은게 재미있다.
- 3D는 절대 비추!!! 그냥 디지털로 보세요. 돈 아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