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가 정식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국산 기술로 만든 OS이며, 2015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30% 목표로 할 정도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티맥스의 행보를 보면 미심쩍은게 너무 많습니다.
일단 얼마전에 불거져 나온 스크린샷 조작설입니다.

스크린샷 출처 : http://l4d2.egloos.com/4177606

스크린샷 출처 : http://shinvee.egloos.com/5025404


불과 발표 몇 일전에 공개한 스크린샷 들이 곳곳에 합성과 조작의 흔적이 보입니다. 전 국민을 상대로 낚시질을 하고 있는건지 기대반 우려반으로 발표를 기다리며, 중간 중간 나오는 소식들은 그 우려감을 더욱 증폭 시켰습니다.

특히 기자 간담회 중에서 나온 발언을 보자면,

"티맥스 윈도는 MS에서 사용하던 ‘모든’ 프로그램과 데이터 파일들을 아무런 추가적 조치 없이 그대로 쓸 수 있다. 윈도의 모든 API를 제공한다."

"윈32와 다이렉트X, MFC 등 윈도의 모든 API를 제공. 윈도에서 작동하는 모든 디바이스 드라이버들을 그대로 설치해 실행할 수 있다. 그러나 하드웨어 업체들은 다 미국 업체. 도움 받았다면 4월에 나왔을 것."

"마이크로 커널을 채택. 멀티플 OS 지원. 리눅스, 유닉스, 윈도 기반 모든 어플리케이션 구동이 가능."

"UI는 일부러 MS 윈도 UI를 따라했다. 그러나 12월에 할때는 MS와 다른 UI를 선보이게 될 것."

"정말 난이도가 높다. 완벽한 버전으로 오픈했다면 좋았을텐데 디바이스 드라이버 호환성이 협조를 못받아 기계어 레벨에서 픽스하다보니 덜 고친 부분이 있다. 오늘 MS윈도와 티맥스 윈도에 깔린 스타크래프트로 랜게임을 보여주려 했다."

"브라우저 중요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국제 웹 표준을 수용하면서 국내 기존 웹 환경에 특화된 한국적 웹 브라우저다. 우리는 웹표준을 준수하면서 액티브엑스를 지원한다!"

출처 : http://twitter.com/fxman82

저런 MS도 구현하기 힘든것들을 모두 구현해놨다고 하는데, 설마!! 라는 의구심 마져들 정도입니다. 얼마전 조작된 스크린 샷 배포전에 티맥스 관련 개발자라고 한 분이 쓴 글을 보자면, 윈도우와 호환 기능을 넣으라고 지시가 나온게 티맥스 발표 6개월 전이라고 했습니다. 그 기간 안에 저런 완벽한 호환성을 가진 OS가 과연 나올수가 있을까요? 전 힘들다고 봅니다.

그리고 발표회장에서 발언을 내용을 보면 더욱 어이가 없습다.
유닉스와 리눅스가 같다는 둥, 유닉스와 리눅스는 무료인데 MS가 독점적으로 OS를 팔아먹는 다는 둥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 OS에 대한 기초지식 조차 없어 보였습다. (참고로 유닉스는 고가의 유료 OS 입니다)

과연 이런 기초 지식 조차 없는 사람 밑에서 제대로된 OS가 나올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진짜 위에 발언한대로 완벽한 OS를 만들어낼지 아니면 국민과 정부를 상대로 사기를 친 망작이 될지 두고 볼랍니다.

추가1 - 발표회 시연 영상이 공개 되었군요.




정말이지 어이가 없군요. 웹 표준인 구글 페이지 조차 깨지고 있고, 동영상은 뚝뚝 끊기고, 스타는 로딩이...;;;
그리고 OS발표인데 뭔가 코어적인건 하나도 안보여주네요. 메모리 점유율이라든가, CPU 사용률등은 보여주지도 않고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히 MS윈도우나 리눅스 가져다가 개작한 것처럼 밖에 안보이네요. 왠지 찜찜한게 속고 있는 듯한 기분마져 듭니다.


추가2 - 추가 시연 영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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