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인셉션입니다. 한창 동미참 훈련에 지쳐 가던 중. 개봉을 했길래 마눌님하고 오붓하게 보고 왔습니다. 여기저기 대박이라는 평이 많아서 상당히 기대를 하고 봤습니다. 게다가 감독이 배트맨 시리즈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인 만큼 기대감은 + 3배.


두근두근 하면서 영화를 보기 시작. 142분이라는 긴 러닝 타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기본 스토리 구조는 단순합니다. 다른 사람의 꿈에 들어갈수 있다는 기본 설정이 있고, 대상의 꿈속에 특정 생각을 심는 것이 이 영화의 기본 목표입니다. 하지만 이 단순한 스토리에 감독은 영화 곳곳에 다양한 장치를 해두어 결코 단순한 액션 영화로 만들어 내지 않았습니다.


이 다양한 장치 덕분에 영화는 관객들을 계속 생각하게 만듭니다. 덕분에 영화가 한창 개봉중인 지금에도 인셉션 결말과 내용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여기저기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인공은 영화 중에 꿈과 현실을 분간하지 못하게 되는 현상에 대해서 경고를 합니다. 영화 중 꿈 설계사인 아리아드네가 자신의 기억을 토대로 다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주인공은 현실에 있는 것을 토대로 꿈을 설계하면 꿈과 현실을 분간 못하게 된다고 경고 합니다. 이 경고는 영화의 결말에 대해서도 암시를 하고 있습니다. 과연 주인공이 겪은 이 모든 일들이 꿈인지 현실인지 알수 없을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감독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중 흘러나오는 배경 음악을 통해 엄청난 떡밥을 던지며 관객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결말은 아무런 확증없이 끝납니다. 꿈인지 현실인지의 판단을 관객에게 맡겨놓는 걸로 끝납니다. 덕분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이것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이고 단지 이것은 그 것일 것이다 식의 대세만이 있을 뿐이지 판단은 관객 자신의 몫으로 남겨두고 있습니다. 확실한 진실/사실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애가 타는 결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염장이 쫄깃해지고 애가타는 영화의 스토리 텔링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굉장히 흥미진진합니다. 영화 곳곳에 감독의 기발한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을 만큼 멋진 연출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현실에서의 자극이 꿈속에도 적용되어 꿈속의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정이나 꿈의 레벨에 따라 시간이 상대적으로 흘러가는 것 등 정말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까맣게 잊을 정도죠.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적에 9.5 점을 주고 싶습니다. 정말 만점을 주고 싶어도 아깝지 않은 영화지만, 역시나 의심의 여지를 두는 마지막 결말이 아쉽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차가 심하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영화를 보고 나서도 너무 찝찝한 기분이 들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난 확실한 결말이 좋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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