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1~6권 세트 - 전6권 - 10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열린책들

간만에 소설 책을 샀습니다. 최근 프로그래밍 관련 책과 만화책만 사다가 소설책은 참 간만에 사보네요. 구입한 것은 신 5, 6권인데, 1~4권은 구청 도서관에서 빌려봤었습니다. 개미 때 부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팬이라 신 이전에 나온 뇌까지 읽어봤었습니다만 왠지 개미 만큼의 재미는 없더군요. 정말 개미는 5번 넘게 다시 읽을 만큼 재미있게 본 소설 중 하나였습니다. 개미들의 생활 묘사며, 절대적이고 상대적인 지식 관련 부분도 정말 흥미로웠고, 마치 하나의 게임을 즐기는 것 같은 내용 전개에 푹~ 빠져들었죠.

그렇게 별기대없이 신 1권을 읽어봤을 때, 예전에 읽었던 개미가 떠오를 정도의 흥미진진한 전개가 저를 사로잡았죠. 게다가 이번엔 대상이 개미가 아닌 지구 인류 전체라는 큰 스케일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인류의 등장과 발전 과정 그리고 몰락 등. 인류의 주요 역사를 정말 흥미롭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소설 내에서는 18호 지구라는 가상의 지구지만, 역사가 현재 인류의 역사와 정말 닮았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인상 깊은게 PC 게임 중에 있는 문명을 책으로 읽는 듯한 기분이 들어 더욱 빠져들었죠.

현재 5권을 틈틈히 읽고 있는데, 아껴읽고 싶을 정도로 한장 한장이 재미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을 아직 읽어본적이 없는 분이라면, 개미와 신 만큼은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드리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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