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에 아이폰 4를 수령한 후 정줄 놓은 추석 연휴를 보내고 간만의 포스팅입니다. 16일날 마눌님거와 같이 개통을 한 후 아이튠즈를 통해 폭풍 다운로드를 받고 (죄다 무료 어플) 새벽내내 아이폰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며 연휴를 지냈습니다. 정말 신세계라 할만하더군요. 이전에 윈모 폰등을 만져봤지만 아이폰 하고는 비교 조차 안됩니다.

간단하게나마 장단점을 비교해봤습니다. 스펙 같은거는 그 동안 많이 포스팅 된게 많으니..
제가 느낀 주관적인 생각들로 나열해 봤습니다.

장점
1.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폰을 받기 전 저 조그마한 디스플레이로 웹서핑이나 제대로 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싹날려 줄 정도로 굉장합니다.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최소의 픽셀 크기라고 하는데 정말 작은 글씨 하나 까지도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정밀합니다.

2. 동작 속도 및 터치감
타기기와 제일 비교 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 요즘은 많이 따라가고 있지만 ) 터치감 하나 만큼은 정말 최고입니다. 즉각 적인 반응과 부드러운 화면 전환. 버벅임이 없다는게 정말 좋더군요.

3. 어플들
요건 좀 논란이 많더군요. 안드로이드의 오픈 된 마켓과 애플의 철저한 관리로 폐쇄성 높은 앱스토어. 장단이 있겠지만, 전 애플 쪽에 더 손을 들어주고 싶더군요. 적어도 애플의 심사가 있는 만큼 최소한의 보장이 있고, 90%가 별 쓰잘데기 없는 쓰레기 어플이라지만 나머지 10%에 해당하는 고품질의 어플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아이폰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안드로이드는 개방성에 비해 쓸만한 어플들이 없다는 것이 현재 안드로이드가 갖고 있는 최대의 숙제라 생각되네요.

단점
1. 배터리 조루

이건 정말 아쉽더군요. 조금만 만지작 거리고 있어도 배터리 수치 떨어지는게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특히 iOS 4 부터 지원하는 멀티태스킹의 경우 배터리 잡아먹는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몇몇 어플들이 문제인데 홈 버튼으로 나와도 백그라운드에서 배터리를 쳐묵쳐묵하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 조루가 더욱 가속 됩니다. 어플 사용 후 꼭 어플 강제 종료를 생활화 합시다.

2. 데스그립 & 수신율 문제
최근 데스그립과 별개로 수신율이 안좋은 분들이 많은데 이건 KT 문제인지 아이폰 자체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가만히 있어도 안테나 1-2칸만 뜨는 경우가 간간히 있습니다. 잘나와도 4-5칸 왔다갔다 하기도 하구요. 데스그립은 아이폰 설계 자체의 문제라 여겨지기 때문에 이건 범퍼 끼우지 않는 이상은 답이 없습니다.

참고
아마 아이폰 4 수령하신 분들 중 넷스팟 아이디 발급 받으신 분은 거의 없으실 겁니다. 아이폰 4는 유심 자동 인증이라며 와이파이 SSID 중 QOOKnShow로 접속하라고 하는데, 114에 전화하셔서 넷스팟 아이디 달라고 하시고 넷스팟으로 접속 하세요. 넷스팟이 훨씬 잘 됩니다. 만약 QooknShow로 하면 되니 넷스팟 아이디 발급 못 해준다 하시면 내가 있는 곳에는 넷스팟밖에 안잡힌다 아이디 달라 하면 주니 꼭 받으세요.

현재 설치되어 있는 어플들.
레티나 디스플레이 덕분에 작은 화면치고 해상도가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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