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트에 들렸다가 근처에 있는 펫샵을 구경했습니다. 저녁이라 그런지 아니면 주말이라 그런지 샵은 닫혀 있는 상태 였죠. 어린 강아지들이 있길래 잠깐 구경하고 있었는데, 위쪽에 있는 갈색 강아지가 마침 응가를 하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자세를 잡고 응가를 하더니 응가 냄새를 맡고는 갑자기 응가를 낼름 낼름 핧더니 먹는것이 아닙니까!!!!


강아지도 식변을 누든가...??
근데 자세히 보니 강아지들 모든 밥통에 밥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설마 펫샵에서 강아지들 밥도 안주고 가서 갈색 강아지가 배고파 자신의 변까지 먹는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마져 들더군요.

엊그제 MBC스페셜에서 했던 노견만세 방송도 있고, 또 요즘들어 경제가 어렵다보니 키우던 애완동물 마져 몰래 버려버리는 행태가 많은데, 참으로 안타깝더군요. 와이프님과 위의 강아지를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우리는 차마 애완동물은 못키우겠다 이러더군요. 아예 못 키울거 같으면 시작을 하지말자더군요. 애완동물을 위해서라도 말이죠.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고양이는 한번 키워보고 싶습니다. 예전에 강아지는 몇 번 키워봤지만 아직 고양이는 키워본적이 없습니다. 어렸을적만 하더라도 고양이는 영물이라 하여 무서워 했었는데 (특히 울음소리가 아기들 울음소리같아서) 얼마전 러시안 블루를 보고는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도도한 자태에 초롱초롱한 눈하며...
정말 반할수밖에 없는 모습이더군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입양 시켜볼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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