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탄생

요즘 문명하셨습니다. 등의 유행어를 낳으며 갑자기 대세를 타고 있는 문명 5. 솔직히 4 까지만 해도 문명은 매니아들에게만 주목받는 매니악한 게임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저만해도 2 부터 즐겨왔는데, 주변 지인들에게 문명 얘기하면 그게 무슨 게임이냐? 하는 정도였죠. 게다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하면 대부분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RTS를 먼저 떠올렸기 때문에 턴제는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인식이 강했고, 게임이 워낙 복잡해 보이는 것도 일반 유저가 접하기 어려워 보였을겁니다.

기존 정식 시리즈에 비해 상당히 캐쥬얼 해진 문명

그런데 문명 5가 발매되면서 기이한 현상이 생겼습니다. 여기저기서 문명하셨습니다. 이것은 타임머신이다. 간디는 비폭력 주의자 등등 여기저기서 문명 5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전 포스팅에서 썼듯이 문명 5가 기존 시리즈에 비해 상당히 캐쥬얼 해지면서 라이트 유저들도 쉽게 접할수 있을 것 같아지기는 했지만, 이렇게 까지 흥하게 될줄은 전혀 예상 못 했습니다.

간디 패러디의 시작. 이후로 다양한 간디 패러디 물들이 나왔습니다.

입소문이라는게 상당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4가 발매되었던 때와 다르게 트위터 같은 실시간으로 소식이 전파되는 세상이다 보니 문명 5 를 즐겨본 유저들의(시작은 기존 시리즈의 매니아들 이었겠죠) 감상 및 타임머신 현상들을 보고 호기심에 문명을 접하게 되고 이것이 바이러스 감염 되는 것 마냥 퍼져나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런 사례를 목격!! ). 덕분에 여기저기서 문명 관련 글들이 올라오고 문명에 나오는 국가 원수 중 하나인 간디가 재조명 받으며 각종 패러디의 대상물이 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간디 패러디 중 하나

과연 이 현상이 어디까지 갈지 기대되기도 하고 문명 5만 반짝 할지, 아니만 올 연말에 발매될 문명과 함께 3대 악마의 게임이라 불리우는 FM 2011에도 이어갈지 기대됩니다. ( FM은 문명보다 더 매니악하고 축구 게임이라 힘들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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